<p></p><br /><br />Q. 여량야랑 정치부 송찬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'검수완박' 법안에 어떤 게 숨어있다는 뜻인가요? <br> <br>'의도'입니다.<br><br>국민의힘에선 더불어민주당 '검수완박' 법안 가운데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숨은 의도가 담겨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어떤 부분 때문에 그런 거죠? <br> <br>법안의 부칙을 보면요. <br><br>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됐을 때 검찰이 이미 수사를 진행 중인 사건도 경찰에 넘기도록 명시를 했습니다.<br> <br>검찰이 아닌 경찰이 수사를 넘겨 문재인 정권 관련 수사를 지연시키거나 저지하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. <br> <br>[김웅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대장동 사건, 산자부의 블랙리스트 사건, 이런 사건들을 더이상 검찰이 수사하지 말고 그것부터 빨리 수사를 막겠다는 어처구니 없으면서 무서운 의도가 숨겨져 있는 조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" <br><br>Q. 국민의힘은 검수완박을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‘방탄용’이다. 이렇게 주장하고 있잖아요. 민주당은 뭐라고 반박하고 있나요? <br> <br>민주당은 비정상적인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이 여론전을 위한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(지난 11일)] <br>"특정 사건의 수사를 막고 특정 사건의 수사를 하게 하기 위해서 검찰 개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." <br> 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14일)] <br>"'문재명' 비리 덮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" <br> <br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(지난 14일)] <br>"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입니까." <br> <br>Q. 민주당, 검찰 수사권을 뺏겠다고 했는데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요? <br><br>민주당 디지털 대변인 등을 지낸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<br><br>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병역 관련 의혹을 두고 "검찰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 모르겠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"바로 민주당 때문이다.<br><br>검수완박이 이뤄지면 제2의 조국 사태가 벌어져도 발빠른 진상규명이 어려워진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입니다. 체급 키울라, 민주당이 누구의 체급을 키울까 걱정하는 건가요?<br> <br>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입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철거한 검증을 벼르면서도 이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회준비TF 단장(어제, YTN 라디오 '뉴스 정면승부')] <br>"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검토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. 틀림없이 한동훈 후보는 의도적으로 도발을 계속할 것입니다. 그래서 체급을 그쪽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키우려고 할 것입니다." <br> <br>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"민주당의 두려움이 느껴진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Q. 한동훈 후보자는 공무원 신분 일 때도 줄곧 정부·여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으니 청문회장에서도 되풀이 될 수 있다는 거겠네요? <br> <br>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전에는 자신에 대한 수사를, 지명 직후에는 민주당 검수완박 추진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을 하고 있죠. <br> <br>[한동훈 / 당시 사법연수원 부원장(지난 1월)] <br>"없는 죄를 만들어서 덮어씌우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. 그런데 말입니다. 그거 정확하게 이 정권이 저한테 한 일 아닌가요?"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후보자(어제)] <br>"이제는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 되는지…." <br> <br>청문회장에서는 '창과 방패'가 아닌 '창과 창의 대결'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. <br> <br>Q.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떠올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? <br> <br>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 국회에 나올 때마다 강한 인상을 남겼고, 결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됐죠. <br> <br>[윤석열 / 당시 여주지청장(2013년 10월)] <br>"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." <br> <br>[윤석열 / 당시 검찰총장(2020년 10월)] <br>"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." <br> <br>청문회가 열리든 안 열리든 한 후보자와 민주당 청문위원 간 충돌이 벌어질 텐데 국민들은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(여론은요)<br>
